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총선에서 지역구 광주 광산을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권 의원은 9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에서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광주의 딸로서 부끄럽지 않고 소신있게 입법활동을 했지만 광주시민의 정서에 부합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국민의당의 모든 역량을 비례대표 후보에 집중하기로 결단했기에 당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권 의원은 “평소 현역의원의 비례대표 출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비례대표 신청일인 13일까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중도 실용정치의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되기에 (비례대표에 역량을 집중하며) 국민의당이 나아가는 길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제가 여러모로 부족했던 모습으로 아쉬움을 드려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