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스카이레이크’ 공정을 적용해 성능을 크게 높인 6세대 CPU(코어프로세서)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인텔이 2일 ‘6세대 인텔 코어프로세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6세대 CPU에 인텔의 14나노미터 공정기술과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쳐(공정구조)가 적용돼 성능이 큰폭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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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의 6세대 '스카이레이크' 코어프로세서. |
인텔은 스카이레이크 CPU를 사용한 PC가 5년 전 출시된 PC의 평균 성능보다 30배의 3D그래픽 성능을 내며 5년 전 출시된 노트북의 평균보다 생산성이 2.5배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스카이레이크 CPU를 적용한 노트북이 배터리 수명도 3배 더 길고 부팅도 0.5초 만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6세대 스카이레이크 CPU가 MS에서 최근 출시한 윈도10 운영체제 이용에도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커크 스카우젠 인텔 수석부사장은 “6세대 인텔 코어프로세서는 컴퓨터의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능을 낸다”며 “윈도10과 스카이레이크 CPU에 힘입어 지금이 PC를 구매할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인텔은 6세대 스카이레이크 CPU의 판매에 이전보다 더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PC시장이 둔화하며 인텔의 PC용 CPU 판매가 감소한데다 인텔이 1월 출시한 5세대 ‘브로드웰’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판매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스카이레이크 CPU는 어느 때보다도 더 주목된다”며 “인텔이 내놓은 이전 세대 제품들이 실패한데다 PC 판매량이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인텔이 스카이레이크 신제품의 전력소모와 크기를 줄여 윈도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와 스틱형 PC 등에 탑재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텔은 6세대 CPU를 앞으로 고성능PC와 사무용PC, 모바일기기 등에 특화한 48가지 이상 종류 제품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