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0-03-06 1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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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진보개혁진영이 추진하는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심 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돌발 변수나 미래통합당의 파렴치한 행위가 있더라도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최대한 살리는 노력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 비례정당에는 어떤 형태로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
민주당 등 다른 정당들의 비례 연합정당 참여 움직임을 놓고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심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같이 추진했던 정당들은 적어도 그 취지를 훼손하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를 제대로 하면 (진보진영 전체의 파이가) 커진다"고 말했다.
아애 앞선 5일에도 심 대표는 "비례 위성정당과 비례 연합정당은 다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가칭 '정치개혁연합'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선거 전용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막기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 범 진보정당들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