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롯데케미칼은 25일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받는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대표는 1965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 대학원 고분자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삼성종합화학에 입사한 뒤 삼성SDI 여수사업장 공장장까지 올랐으며 2016년 롯데첨단소재에서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PC사업본부의 본부장으로 옮겼다.
이에 앞서 1월 롯데케미칼이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한 뒤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신설 첨단소재사업부문의 대표에 올랐다.
롯데케미칼은 주주총회에서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도 논의한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진 가운데 회사의 업무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를 일컫는다.
이사회에 참여해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만 사외이사처럼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업무를 감시하는 역할은 수행하지 않는다.
오 실장은 1960년 태어나 롯데케미칼 모노머사업본부장,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롯데케미칼은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5명의 신규선임 안건도 승인받는다.
사외이사 후보자인 전운배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1960년 태어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노동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이금로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는 1965년 태어나 법무부 차관, 수원고등검찰청 검사 등을 역임했다.
정중원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1956년 출생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롯데손해보험과 팜스코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한 경력도 있다.
최현민 세무법인 다솔리더스 대표세무사는 1958년 태어나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냈다.
강정원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도 사외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 후보자들 가운데 최 대표세무사와 정 고문은 감사위원으로도 추천받았다.
롯데케미칼은 건자재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토목 및 건설자재의 제조, 가공, 판매 및 시공업’을 추가하는 안건도 승인받는다.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사업부문을 통해 엔지니어드스톤(인조석재)을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