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추천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자 48명을 선정했다.
비례추천관리위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대표 공모 후보자 128명에 관한 면접과 심사를 2~4일 진행해 일반경쟁 분야 40명·제한경쟁 분야 8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고 밝혔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례대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
제한경쟁 분야 가운데 여성장애인 분야에서는 김효진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분야 전문위원,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 홍서윤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이사가 경쟁한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원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상임감사가 맞붙는다.
취약지역 분야를 두고는 강채리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여성위원장,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정종숙 대구여성회 감사가 경쟁한다.
사무직 당직자 분야에서는 후보자 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경쟁 분야 후보군에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 박사,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이소현씨 등 영입인사들이 포함됐다.
일반경쟁 분야 후보 40명 가운데 20∼30대 청년은 10명(25%), 여성은 24명(60%)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로 25명 내외의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해 중앙위원회의 투표에 부친다.
비례추천관리위는 4~9일까지 후보자들의 온라인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는 10∼11일 실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중앙위원회의 순위투표 일정은 14일로 잠정결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