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54회 납세자의 날’ 전수행사에서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에게 국세 10조원탑을 전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로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납세자의날 훈포장 전수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국세 10조 원탑을 받았다.
국세 10조 원탑을 받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영업이익 58조9천억 원을 거두면서 법인세 16조8천억 원을, 2019년에도 영업이익 27조8천억 원으로 법인세 8조7천억 원을 각각 냈다.
SK하이닉스는 국세 5조 원탑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영업이익 20조8천억 원을 거둬 법인세 5조8천억 원을 냈다.
이 밖에 교보생명이 국세 4천억 원탑, 삼성물산이 국세 3천억 원탑, 롯데물산이 국세 2천억 원탑, 호텔롯데가 국세 1천억 원탑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3일 대규모 납세자의날 기념식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기념식이 취소됐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훈·포장과 고액납세의탑 수상자 20명에게 직접 상을 전달하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데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기업경영도 건실하게 하면서 국가 재정에도 기여해 주신 분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숨은 애국자”라며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없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