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치료장소를 제공한다.

삼성그룹은 2일 병상 부족으로 병원이 아닌 자가에 격리되어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센터로 영덕연수원 제공

▲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삼성그룹>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연수원 운영권자인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 3자가 협의해 연수원 공유를 결정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유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들은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한 삼성 영덕연수원은 300실 규모다. 2017년 완공돼 삼성그룹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