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조택상 전 인천광역시 동구 구청장이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배준영 전 국회 부대변인과 지지도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 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인천광역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지지율 가상 다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조 전 구청장이 40.8%로 배 전 부대변인(33.5%)에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조택상 전 인천광역시 동구 구청장(왼쪽)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배준영 전 국회 부대변인. |
정의당 예비후보 안재형 정의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이 3.1%. 기타 4.4%, 없음 9.8%, 잘모름 8.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현역 의원인 안상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인천시 계양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뒤 처음으로 진행됐다.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을 묻는 설문에 조 전 구청장이 40.3%, 배 전 부대변인 39.8%, 안 정의당 지역위원장 2.1%로 조사됐다.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는 인구 상한범위 27만3130명을 초과해 선거구 획정에서 조정 대상인데 강화군이 서구로 편입되는지, 동구가 미추홀구로 편입되는지에 따라 선거 판세가 갈라질 수도 있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조 전 구청장은 동구청장을 역임했던 동구에서 48.6%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옹진 43.3.%, 중구 41.7%, 강화 31.6% 순으로 집계됐다.
조 전 구청장은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82.6% 지지를 받으면서 정의당 지지자에게도 43.2%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구청장이 과거 정의당 출신이었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 전 부대변인은 강화에서 45.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중구 33.3%, 옹진 25.4%, 동구 23.5% 순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3일~24일 인천광역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4.8%.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