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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각규 롯데그룹 운영실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복합역사개발 사업을 제안했다.
신 회장은 인도에서 롯데그룹이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도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신 회장은 23일 출국해 말레이시아와 인도 일정을 마치고 28일 오후 귀국했다.
신 회장은 27일 인도 뉴델리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났다. 신 회장과 모디 총리의 만남은 5월 모디 총리가 국빈 방한 이후 3개월만이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에게 롯데그룹의 인도 현지사업을 설명하고 투자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인도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지역 등에서 복합역사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국내에서 철도기관과 협력해 역사개발을 진행한 사례도 소개했다.
신 회장은 “모디 총리의 경기부흥 정책에 힘입어 인도는 해마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유통업과 호텔, 대형복합단지 건설 등 롯데그룹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모디 총리와 면담에 앞서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등과 함께 뉴델리역과 니자무딘역 일대를 둘러봤다.
신 회장은 최근 해외에서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첫 해외복합단지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개점했다. 롯데그룹은 5월에 베트남 호치민 시에 ‘에코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롯데그룹은 또 중국 청두에서 연면적 57만㎡ 규모의 복합상업단지 ‘롯데월드 청두’를 개발하고 있다.
신 회장은 26일 인도 북부 뉴델리에 열린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인도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신 회장은 “2004년부터 롯데제과는 인도에서 지속적인 확장을 모색해왔는데 이번 공장건설은 우리의 대성공을 의미한다”며 “인도 제과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