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이솔루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피앤이솔루션이 배터리업체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피앤이솔루션 목표주가 2만1900원, 투자의견(BUY)를 새로 제시했다.
피앤이솔루션 주가는 25일 1만5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피앤이솔루션은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른 대규모 수혜를 지속적으로 볼 것”이라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 활성화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한다. 주력제품인 포메이션 장비와 싸이클러 장비는 국내에서 점유율 40%, 7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포메이션 장비는 2차전지의 다채널 배터리 활성화를 시험할 때 쓰이고 싸이클러 장비는 활성화 공정을 거친 2차전지의 성능과 수명을 검사할 때 활용된다.
완성차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전기차 판매목표를 설정하면서 주요 배터리업체들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국내 3대 배터리업체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10GWh, 32GWh, 21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의 활성화 장비는 2차전지 필수 공정에 사용된다. 특히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대형전지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단위로 제작돼 출하된다.
이 연구원은 “전방업체의 2차전지 설비투자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피앤이솔루션은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피앤이솔루션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81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