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경기도 신천지 시설 강제 역학조사, 이재명 "군사작전 수준 방역해야"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2-25 12:2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기도가 과천의 신천지 시설에 강제 진입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여했던 16일 과천 예배 참석자 명단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10시30분 경기 과천 별안동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에서 ‘긴급 강제 역학조사’를 벌여 16일 열린 신천지 과천본부 예배에 참석한 1만 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신천지 시설 강제 역학조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군사작전 수준 방역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열린 신천지 과천 예배에 출석한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긴급 강제 역학조사는 경기 안양의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이 확진자는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강제 역학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의 격리 및 감염검사 등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강제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과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개 중대 경력 150여 명을 배치했다.

하지만 강제 진입 과정에서 신천지 측과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번 강제역학조사와 관련해 “16일 열린 과천 신천지 예배는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라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탄핵 후폭풍'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