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9월1일 출범을 앞두고 66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9월1일자로 상임감사위원과 부행장, 전무, 본부장급 66명의 인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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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주 초대 KEB하나은행장 내정자. |
이번 인사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임원 각각 6명씩 모두 12명이 줄어들게 됐다. 12명 가운데 1명은 하나금융지주 내 관계사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실제로는 11명의 임원이 은행을 떠나게 된다.
이번 임원 인사에는 하나은행 출신 38명, 외환은행 출신 28명이 포함됐다.
상임감사위원에는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가 선임됐다.
부행장으로는 권오훈 글로벌사업그룹장, 김정기 마케팅그룹장, 이현주 로스엔젤레스 및 애틀랜타지점 설립추진단장, 장기용 경영지원그룹장, 황종섭 영남영업그룹장이 이름을 올렸다.
권오훈 부행장과 이현주 부행장은 외환은행 출신이고 나머지 3명은 하나은행 출신이다.
전무에는 IT본부 공웅식, 경영기획그룹 겸 경영기획본부 권태규, 자산관리그룹 박종영, 영업지원그룹 겸 영업지원본부 배문환 등 15명이 임명됐다.
상무급 본부장에는 미래금융사업본부 박병규, 영업기획본부 이선환, 외환본부 이현수, 리스크관리그룹 황효상 등 46명이 이름을 올렸다.
통합은행에 ‘영업부문장’직은 신설하지 않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당초 업부문장을 미래금융그룹과 마케팅그룹, 자산관리그룹 등을 총괄하는 수석부행장급의 주요보직으로 만들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영업부문장 신설 방안 자체가 검토하고 있던 여러 방안들 가운데 하나였다”며 “김한조 행장이나 김병호 행장이 KEB하나은행장이 될 경우 등기이사로 올라 있는 함영주 내정자가 영업통인 점을 감안해 영업부문장을 맡기는 방안이 검토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