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7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확대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수출기업 유동성지원 등을 포함한 경기대응방안을 마련한다.
홍 부총리는 1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업의 어려움 해소방안과 수출 지원대책을 논의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의 발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관련부처에 코로나19 사태 관련 경제대응방안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차단 방역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지방자치단체 방역지원을 위해 “재난재해 목적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미 367억 원을 집행했고 약 1000억 원을 추가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두고 “지방재정의 60%를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방자치단체 주관행사도 계획대로 추진해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지자체 경영안정자금 4조2천억 원과 특례보증 2조3천억 원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출기업 지원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긴급 유동성 공급과 원자재 통관 및 물류 신속 지원, 국내 전시회 정상 추진 등 수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확보 및 무역구조 고도화 등 중장기 수출구조 혁신방안을 이번주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