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인도에서 생산하는 전략 SUV 크레타가 인도에서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크레타는 7월 6783대를 판매해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SUV 23개 차종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전략 SUV 크레타, 인도에서 판매 1위  
▲ 현대차의 현지 전략 차종 '크레타'.
현대차는 인도에서 7월 3만650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4.7% 늘었다.

크레타는 7월 출시됐는데 현대차의 7월 인도 판매량을 크레타가 견인했다. 크레타는 7월 인도에서 판매된 전체 차종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인도 자동차시장은 경차와 소형차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50%와 21.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SUV인 크레타가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이례적 일로 받아들여진다.

크레타는 1.6가솔린과 1.4디젤, 1.6디젤로 판매된다.

크레타는 17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 LED 포지셔닝 램프, 5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시스템,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의 편의사양을 적용해 사양을 고급화했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부품 현지화를 90% 가까이 끌어올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7월21일 크레타를 인도에 출시했다. 크레타는 출시를 앞두고 약 20일 동안 사전계약에서 1만5천대를 받기도 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올해 7월까지 누적판매 26만464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