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을 통한 교통카드 전용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충전, 환불, 사용내역 조회를 할 수 있는 ‘우리선불충전’ 서비스를 25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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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우리은행장. |
우리은행 고객은 스마트폰에 ‘우리은행 원터치뱅킹’ 앱을 내려받은 뒤 ‘선불충전’ 메뉴를 선택하면 우리선불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선불충전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또 별도의 결제대행 앱을 거치지 않아 충전금액의 2~6% 수준인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교통카드에 충전한 금액을 환불하는 과정도 즉시 처리되도록 했다. 기존의 교통카드 앱은 환불을 끝내려면 7일 이상 걸렸다.
우리선불충전 서비스는 교통카드회사 캐시비에서 발급하는 모바일 앱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일반 플라스틱 카드 중에서는 캐시비 카드와 전국호환교통카드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전국호환교통카드와 캐시비 카드를 스마트폰 위에 갖다대면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통해 우리선불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교통카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하이브리드식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앞으로 서비스 대상 카드를 확대해 교통카드 연계상품을 만드는 등 서민층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