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전날인 13일 최고위원 4명을 추가해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나머지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고 자세히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최고위원 인원수를 확정하고 일요일까지 협의해 17일에 출범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표 공동준비위원장 등 통합신당준비위에 참여하고 있던 시민단체 인사들이 사퇴한 것을 두고 "공천관리위가 아니라도 시민사회단체의 뜻을 존중하고 그분들의 뜻을 반영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계속 접촉하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공동위원장 등 시민단체 출신 일부 준비위원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절체절명의 과제를 수행하지 못한 준비위원들의 무능을 통감하며 통합신당준비위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