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한국인과 중국 국적 가족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1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 우한에서 3차로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교민과 그 가족 147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2일 귀국한 교민과 가족 14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한 톈허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직전 의심환자로 분류된 1명과 국내에 도착한 직후 실시된 검역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된 4명 등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의심증상은 없었지만 부모를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동행한 자녀 2명도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오전 부모와 함께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증상이 없었던 나머지 140명도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뒤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귀국 교민들은 앞으로 14일 동안 국방어학원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며 "교민은 1인 1실을 기본 원칙으로 생활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음압차량을 통해 격리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