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섰다.
전체 확진자도 진단 범위의 변경으로 증가폭이 커지면서 6만 명에 가까워졌다.
▲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임시병원에서 직원들이 내부를 청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 후베이성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하루 동안 늘어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1만4840명, 사망자를 24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고 중국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19 발병지인 우한에서 12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1만3436명, 사망자 216명이 각각 늘어났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가 감염이 90% 이상 확실하다는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332명을 확진범위에 새로 포함하면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
후베이성 전체에서 12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4만8206명, 사망자는 131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5647명이 중태에 놓였다.
이에 앞서 중국 위생건강위는 12일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4만4653명, 사망자를 1113명으로 집계했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의 13일 통계를 적용하면 중국 국내의 누적 확진자는 5만9천 명을 넘어선다.
12일 0시 기준으로 중화권 국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7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에서 사망자 1명이 나왔다.
중화권 국가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홍콩 49명, 대만 18명, 마카오 10명이다.
다른 국가의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일본 203명, 싱가포르 50명, 태국 33AUD,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8명, 독일 16명, 호주 15명, 베트남 15명, 미국 14명, 프랑스 11명, 영국 9명, 아랍에미리트 8명, 캐나다 7명 등이다.
인도, 필리핀,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3명씩 나왔고 필리핀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와 스페인은 확진자 2명씩 각각 확인됐다. 브라질, 스웨덴, 핀란드, 스리랑카, 캄보디아, 네팔, 벨기에에서는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