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DB산업은행, 신종 코로나 사태에도 외화채 15억 달러 발행 성공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2-11 11:56: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DB산업은행이 15억 달러(1조7764억 원)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권 발행은 3년 만기 변동금리채 7억5천만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채 7억5천만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이뤄졌다.
 
KDB산업은행, 신종 코로나 사태에도 외화채 15억 달러 발행 성공
▲ KDB산업은행이 15억 달러(1조7764억 원)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듀얼 트랜치란 만기나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해외채권 발행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발행금액 대비 4.1배가량의 유효주문을 유치하며 당초 목표였던 10억 달러보다 5억 달러 증액 발행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 1.75%, 5년물 1.82% 수준으로 결정됐다. 각각 리보(Libor)금리에 0.35%포인트, 미국 국채 5년물에 0.45%포인트씩을 가산한 수준이다.

특히 5년물은 산업은행이 1990년 미국 발행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한국물 가운데(정부채 제외) 최저 수준이다.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을 포함해 세계 144개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전체 주문액의 37% 이상이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및 정책금융기관 투자자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AA등급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물을 향한 해외투자자의 동향 파악 및 3년·5년 기간물의 벤치마크 금리를 제시해 해외채권 발행을 앞둔 국내기관에게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