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내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IBK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IBK기업은행 주가는 10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IBK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순이익 1조71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순이익이 6%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 3분기와 4분기에 선제적 비용을 재무제표에 반영한 덕분에 성장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IBK기업은행의 대출 성장률은 2019년과 비슷한 6%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예금부문의 경쟁은 올해 일부 완화돼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부터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IBK기업은행의 주당 순자산 가치비율(PBR)은 0.28배로 추가적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상반기에 예정된 기획재정부 출자 2600억 원과 노동조합의 추천 이사제 도입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상승하려면 IBK기업은행이 2월 말에 발표할 배당에서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총영업수익 6조3803억 원, 영업이익 2조3146억 원, 순이익 1조71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총영업수익은 3.2%, 영업이익은 3.1%, 순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