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반도체소재와 퀀텀닷소재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11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에 쓰이는 과산화수소 생산과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퀀텀닷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박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추면서도 반도체와 퀀텀닷소재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의 물량이 1분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한솔케미칼의 주요 고객기업인데 현재 시안 2공장에 낸드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평택 2공장에도 D램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반도체소재 수요가 늘어나면 한솔케미칼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퀀텀닷소재사업에서도 삼성전자의 QLEDTV 판매 확대로 실적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퀀텀닷LED 양산이 시작되는 2021년부터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퀀텀닷TV에 쓰이는 퀀텀닷소재의 사용량은 QLED와 비교해 5배 정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솔케미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638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