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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오른쪽 서 있는 사람)이 22일 열린 토요학습 특강에 강연자로 참석해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포스코>.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를 경영의 최우선적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토요학습 특강에 ‘윤리경영의 중요성과 위기극복을 위한 리더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임직원의 일상 업무에서부터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글로벌 경제와 그룹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시발점으로 삼자는 취지에서 이번 특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강한 윤리의식이 있더라도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윤리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며 “이러한 비윤리행위가 쌓여 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기업 경영상 손실이 오더라도 어떤 경우에도 윤리를 지켜야 하며 그것이 좋은 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금품수수, 횡령, 정보조작, 성윤리위반 등 포스코가 정한 4대 비윤리행위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뜻도 역설했다.
그는 또 지난달 내놓은 ‘포스코 쇄신안’에 담긴 ‘클린 포스코 시스템’과 경쟁, 공개, 기록 등 ‘3대 100% 원칙’도 거듭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해관계자가 기업에 대해 가진 신뢰를 뜻하는 평판가치를 조속히 회복하려면 임직원 모두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윤리의식을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 관리자들이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리더는 스스로 모범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물론 조직 전체가 윤리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리더의 의식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포스코가 윤리문화를 공고하게 확립하는데 리더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회장이 토요학습 특강에 강연자로 나선 것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세 번째다.
포스코는 그룹 임원 등 1300여 명이 권 회장의 특강을 경청했다며 광양과 인천 송도 등에 강연 내용이 생중계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