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캐피탈업체와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실적도 회복세로 돌릴 가능성이 높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우리은행장. |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봤다.
롯데카드 지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매수 차익이 크지 않았고 파생상품 손실사태와 관련한 배상금도 예상보다 많게 충당금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양호한 대출 성장률을 유지하고 기존에 설정했던 충당금도 일부를 환입하면서 순이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계열사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선작업을 진행중인 점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아주캐피탈 지분을 인수하고 증권사 인수합병도 추진하며 비은행 분야 사업을 점차 강화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지배주주순익 2조52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5.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