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베이징에 있는 빌딩 ‘베이징 트윈타워’를 매각한다.
LG전자는 7일 이사회를 열고 베이징 트윈타워를 '리코창안유한회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코창안유한회사는 싱가포르투자청이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다.
매각은 LG전자가 보유한 'LG홀딩스홍콩' 지분 전량(49%)을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LG홀딩스홍콩은 베이징 트윈타워를 소유 및 운영하는 '베이징타워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매각대금은 39억4천만 위안(670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부터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월 안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말까지 거래를 마치기로 했다.
베이징 트윈타워는 LG전자, LG화학, LG상사가 모두 4억 달러가량을 투자해 2005년 11월 준공됐다. 연면적 4만5460평 규모로 지상 31층, 지하 4층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