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총선 출마지역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황 대표의 출마지역에 관한 전체 토론을 마무리했지만 공천관리위원들과 1대 1로 의견을 교환하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간 제약도 있고 전체 회의에서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1대 1 면담이 필요하다”며 최종 결론에 앞서 추가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그는 “황 대표 출마지를 결정할 때 다른 대표급 인사도 함께 묶어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전희경 홍정욱 의원 등 황 대표 대신 종로에 출마할 것으로 거명된 다른 인사에 관해서는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종로 출마자 선정까지)논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앞으로 여러 부분을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4월 총선 공천을 심사할 때 부동산 투기와 불법 증여를 저지른 후보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거나 탈세를 저지른 사람, 자녀의 국적에 비리가 있는 사람 등도 공천 부적격자로 평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