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안저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구용 안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 후보물질 관련 기술 도입과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새 후보물질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발굴한 물질로 안저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표적단백질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안저질환은 안구 안쪽면 바닥에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새 후보물질의 세계 전용실시권을 취득하고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는 계약금 3억 원과 임상 진척에 따라 기술료 97억 원을 지급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추가 공동연구를 진행한 뒤 전임상부터는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송창선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국내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혁신신약 개발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후보물질을 발굴한 건국대 연구팀과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신규 후보물질의 혁신 신약 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