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국내 자원 탐사를 위해 동해 심해지역 광구의 광물 채굴과 취득 권한을 얻었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정부로부터 동해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의 조광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 신규 자원탐사 현장. <한국석유공사> |
조광권은 계약을 통해 광구에서 광물을 채굴하고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은 국내의 유일한 가스전인 동해 가스전 인근의 탐사광구다. 석유공사는 이 광구 심해지역의 구조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최근 발견된 대규모 유전·가스전과 같은 형태의 심해지층이 분포한다고 보고 있다.
천연적으로 파묻힌 자원의 양(부존량)은 기존 동해가스전의 10배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2015년 호주 우드사이드와 함께 탐사를 진행한 끝에 ‘8광구/6-1광구 북부지역’에서 가스를 발견한 전례도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외 석유회사를 대상으로 ‘6-1광구 중부 및 동부 지역’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동해 가스전의 가스 생산이 2022년 끝나는 점을 고려해 2021년부터는 탐사시추를 포함한 탐사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