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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소녀시대가 5집앨범 '라이언하트'(Lion Heart)를 흥행하는데 성공했다. |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가 내놓은 정규앨범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가 가세하면서 하반기에 좋은 경영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18일 발표한 정규 5집 앨범이 출시 이틀이 지난 현재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라이언 하트’는 현재 네이버뮤직과 몽키3, 벅스뮤직, 소리바다, 지니에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유 싱크’라는 곡도 엠넷과 올레뮤직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현재 라이언 하트와 유 싱크의 유튜브 동영상 조회는 각각 400만 회와 300만 회에 이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녀시대는 아직 음원과 뮤직비디오만 공개했을 뿐”이라며 “이번 주말 공중파 TV3사의 음악프로그램 출연이 예정돼 있어 소녀시시대의 인기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인기 멤버인 '제시카'가 탈퇴하는 악재를 겪었다. 소녀시대가 데뷔한 지 8년이 넘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신규 걸그룹과 경쟁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줄을 이었다.
그러나 소녀시대는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싱글앨범에 이어 정규앨범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며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걸그룹 지위를 굳히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의 글로벌시장 진출 영역을 중국과 일본에 이어 북미지역으로 확대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소녀시대가 이번 주말 미국 NBC방송국의 ‘늦어도 안 하는 것 보다 낫다’(Better Late Than Never)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 방송은 국내 케이블TV tvN의 인기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의 미국 버전이다.
소녀시대가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아졌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SM엔터테인먼트의 반기 최대매출(1416억 원)을 주도했던 EXO(엑소)와 샤이니 등이 하반기에도 공연으로 활동을 이어간다”며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가세로 가수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