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애플 아이폰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전문가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기존 예상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최신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공급망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분석했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인근에서 상당한 양의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다.
궈밍치 연구원은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어 2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궈밍치 연구원은 앞서 애플이 올해 새로 선보일 무선충전기와 무선헤드폰 등의 출시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애플은 1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내 모든 사무소와 판매점을 9일까지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시휴업이 9일 이후로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