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카드수수료 인하 영향을 마케팅 축소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만회해 2019년 순이익을 방어했다.
삼성카드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441억 원을 봤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해 0.3%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3조2174억 원, 영업이익은 4497억 원으로 2018년보다 매출은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2019년 4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614억 원으로 2018년 4분기보다 12.6% 줄었다.
삼성카드는 2019년 초부터 적용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타격을 입었지만 고비용 마케팅 축소와 사업재편 등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같은 제휴 가맹점을 확대해 회원 수가 늘어난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2019년 카드 이용금액은 123조5349억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1.7% 감소했다.
이용금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05조774억 원, 장단기 카드대출 등 금융부문 16조3239억 원, 선불 및 체크카드 1조2263억 원, 할부리스부문 거래금액은 9073억 원이었다.
2018년보다 개인 신용판매와 할부리스 이용금액이 줄어든 반면 카드대출과 선불 및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소폭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