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정비 전문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항공정비(MRO)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29일 이스타항공과 항공정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서비스 이스타항공과 정비계약, 항공정비시장 지속 확대

▲ 한국항공서비스 격납고에 입고된 이스타 항공기. <한국항공서비스>


한국항공서비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올 한 해 이스타항공 B737 항공기 9대의 랜딩기어를 교체하는 경정비를 수행한다. 랜딩기어는 항공기의 이착륙이나 활주로 이동 때 쓰이는 바퀴 달린 착륙장치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지난해 9월 B737 항공기 정비와 관련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딴 뒤 12월 제주항공과 항공기 13대의 항공정비 장기계약을 맺은 데 또 다시 신규수주를 따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현재 에어버스의 주력기종인 A320 정비 인증획득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와 신규수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수행했던 중정비에서 경정비까지 정비영역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전문 항공정비업체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품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