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앱을 출시한다.
GS홈쇼핑은 씨트립(CTrip)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9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규 모바일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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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
씨트립은 항공권과 호텔예약, 패키지 여행, 비즈니스 출장관리 등 여행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다. 씨트립은 2억5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3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씨트립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600만 명 가운데 25%가 씨트랩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은 빅데이터 플랫폼과 씨트랩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접목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개인화한 국내 여행 콘텐츠를 모바일앱을 통해 선보이기로 했다.
GS홈쇼핑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모바일 앱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한국상품을 소개하고 히트상품을 지정한 날짜에 호텔이나 숙소로 배송해 주는 모바일쇼핑을 제공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 앱을 통해 테마파크 입장권, 외식 쿠폰 등 모바일쿠폰을 구매할 수 있다. 관광명소, 쇼핑, 맛집 등의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여행지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GS홈쇼핑은 이 앱 출시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기존에 면세점이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쇼핑을 한 데서 더 나아가 온라인으로도 쇼핑을 하도록 유도하려고 한다.
GS홈쇼핑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쇼핑 명소와 맛집 등을 모바일앱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단체 패키지 여행보다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추세라 이 앱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GS홈쇼핑은 전망하고 있다.
GS홈쇼핑 뉴비즈니스 사업부 김준식 상무는 “GS홈쇼핑은 중국 홈쇼핑시장 진출에 이어 T몰 입점 등을 통해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유커들의 접근성을 높인 신규사업을 통해 한국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국경없는 쇼핑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