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1-30 10: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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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국내 고혈압 치료제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아모잘탄패밀리 등 고혈압 치료제 15개 제품이 매출 1530억 원을 내면서 한국 고혈압 치료제시장에서 점유율 1위(약 8.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에서부터 개량신약, 복합신약에 이르는 15개 제품은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품목이다.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는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로벨리토, 오잘탄, 토르셈, 카르베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시장 점유율 1위는 자체개발한 개량복합신약아모잘탄패밀리의 판매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발매 10년차인 아모잘탄은 2019년 매출 741억 원을 내 2018년보다 10% 늘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182억 원의 매출을 내며 2018년보다 84% 증가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아모잘탄큐는 매출 58억 원을 내 2018년보다 164%나 성장했다.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는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 브랜드로 세계 10여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는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의 현지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탄탄한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한국 고혈압 치료제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미약품 제품을 신뢰해 주시는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사고 의료진에 폭넓은 치료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