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중국에서 화장품 온라인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이티지엠피 주가 상승 예상", 중국에서 화장품 온라인판매 급증

▲ 정철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브이티지엠피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브이티지엠피 주가는 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브이티코스메틱이 중국 온라인 판매망에 강점이 있어 차별성이 나타났다”고 바라봤다.

브이티코스메틱은 브이티지엠피의 자회사로 ‘시카’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방탄소년단의 지식재산 ‘BT21’을 활용한 화장품을 내기도 했다.

브이티코스메틱이 중국에서 올리는 매출 가운데 90% 정도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한다.

설연휴 때 중국 ‘티몰’에서 브이티코스메틱 제품은 품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할 때도 온라인 매출이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치는 데 따라 온라인 매출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이티지엠피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33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