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작년 순이익은 줄었지만 배당금은 늘렸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왼쪽)과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
29일 삼성전기는 2019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100원, 우선주 1주당 11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발표했다.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가 0.9%, 우선주가 2.4%이다. 배당금 총액은 832억 원으로 배당성향은 15.8% 수준이다.
LG이노텍은 2019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밝혔다.
시가 배당율은 0.22%, 배당금 총액은 71억 원이며 배당성향은 6.9% 수준이다.
두 회사는 이날 2019년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기의 2019년 순이익은 52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9% 감소했다. 같은 해 LG이노텍의 순이익은 1023억 원으로 37.3%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순이익 감소에도 지난해보다 결산배당금을 주당 100원 늘렸다. 배당금 총액도 757억 원에서 80억 원가량 늘어났다.
LG이노텍의 결산배당액은 지난해와 같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