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방문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29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를 방문해 "계절관리제(2019년 12월∼2020년 3월) 기간에 주기적 점검과 관리로 미세먼지 감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환경부와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교체와 보일러 연료 전환을 실시했다.
협약을 맺은 사업체는 미세먼지를 줄여야 할 의무는 없지만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개선하고 사용연료를 전환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조치를 자발적으로 시행한다.
현재 발전, 석유, 제철, 시멘트 등 11개 업종, 111개 사업장이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111개 사업장 가운데 98개 사업장이 2019년 12월1일부터 2020년 1월18일까지 배출한 초미세먼지는 약 3천 톤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든 것이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고농도기간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에서 노력을 해줘야 한다"며 “업계 관계자들이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