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재벌 총수들의 국감 소환 가능성을 높였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있는 재벌 총수는 국정감사장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철 "문제있는 재벌 총수, 국정감사장에 설 것"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지만 사회적 책임도 있다”며 “문제가 있는 기업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벌 총수에 대한 ‘봐주기식 국감’에 선을 그은 것이다.

원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최근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공기 회항 등으로 재벌에 대한 국민의 감정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감장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원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경제활성화 법안과 민생법안의 신속처리,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로 19대 국회가 국민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