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발생한 구조조정 비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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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건 리홈쿠첸 회장. |
리홈쿠첸은 올해 2분기 매출 285억 원, 영업이익 3억7515만 원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 줄고 영업이익은 무려 60% 급감했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가 영업 부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인적 정리 등 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발생한 퇴직급여는 5억2859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리홈쿠첸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를 투자사업부문인 지주회사 부방과 리빙사업부문인 신설법인 쿠첸, 유통 및 전자사업부문인 부방유통으로 분리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리홈쿠첸은 이동건 리홈쿠첸 회장이 상반기 기본급여 5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모두 7억4308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리홈쿠첸은 지난 3일 대표이사를 이 회장과 박주원 부사장의 2인 체제로 개편했다. 이대희 전 리홈쿠첸 대표는 신설법인 쿠첸의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홈쿠첸은 다음달 4일 부방과 쿠첸으로 분할상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