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엘리베이터는 3분기에도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수익이 높은 보수서비스업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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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
조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택분양물량이 늘어나는 덕분에 경영실적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엘리베이터 수요에 영향을 주는 주택분양물량 증가율은 올해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재무구조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회사인 현대상선의 순손실이 현대엘리베이터에 영향을 미쳐 2분기 6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그러나 현대상선의 실적이 3분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재무구조도 동반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낮다.
조 연구원은 “현대상선이 자본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현대증권 지분매각도 완료되면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추가로 현대상선을 지원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으로 최대실적을 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반기 매출 6534억 원, 영업이익 68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31.7%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