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이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의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한올바이오파마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21일 2만5150원에 장을 마쳤다.
홍 연구원은 “임상 실패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며 “다만 기존 신약가치 추정치가 전체 기업가치의 30%임을 고려할 때 21일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1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첫 번째 임상 3상 톱라인(최종 임상결과 발표 전에 먼저 공개하는 일부 핵심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변수로 설정한 지표들이 위약군과 비교할 때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돼 임상 3-2상에서 프로토콜 변경이 전망됐다.
HL036의 미국 추가 임상 3-2상은 2021년 1분기, 중국 임상 3-1상은 2020년 상반기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임상 결과 확인은 2021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10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