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3분기에도 견조한 경영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인가구 증가로 편의점 강세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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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NH투자증권은 17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3분기 매출 1조1800억 원, 영업이익 57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증가한 것이다.
박종렬 수석연구위원은 “편의점은 다른 유통 채널에 비해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합리적 소비성향 강화와 1인가구 증가로 소량 근거리 쇼핑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좋은 실적을 냈다.
BGF리테일은 2분기 매출 1조1099억 원, 영업이익 514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33.1% 늘어난 것이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매출은 점포가 252개 늘어난 8813개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담배가격 인상 효과와 구매고객 증가로 호성적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실적호전 요인이 3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이 가정간편식 상품개발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지난 6월 많은 편의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실적이 악화했지만 이는 일회성 요인일 뿐이며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