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동국제약은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화장품 등 주력상품의 판매채널을 다각화해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동국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동국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8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 화장품 등 헬스케어를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전문의약품공장 증설과 화장품의 판매채널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제약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86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57.2% 늘어나는 것이다.
전문의약품 공장라인 증설로 생산품목을 확대해 공동 생동성 금지환경 변화에도 대비할 것으로 전망됐다.
헬스케어부문은 콜라겐 제품의 품목을 확장해 치약, 바디샴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동국제약은 2019년 12월부터 올리브영 200개 매장에서 귓속에 넣고 자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연고 마데카크림의 판매를 시작했다.
구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2020년 올리브영, 네이처샵 등 홈쇼핑에 이은 판매채널 다변화로 주력상품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인사돌 등 주요 일반의약품 제품의 가격인상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제약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63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