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이로써 15분기째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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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택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앞으로 모바일사업을 통해 흑자전환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2분기 매출 208억 원, 영업손실 19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1분기에 비해 0.9% 늘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50.2%, 올해 1분기에 비해 43.9% 줄었다.
김문수 경영기획실장은 “인프라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영업손실을 줄였다”며 “기존사업에서 발생하던 손실은 멈췄지만 싸이메라를 포함한 성장동력의 투자를 늘리면서 계속 적자를 냈다”고 말했다.
싸이메라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2012년 출시한 사진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물보정과 성형기능을 갖춘 어플리케이션이다.
싸이메라는 7월 말 기준으로 누적다운로드가 1억7천만 건에 이른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3월 싸이메라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부분유료화를 시작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하반기 모바일사업을 강화해 실적개선을 추진한다.
김 실장은 “모바일 네이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모델 연계를 효과적으로 바꿔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싸이메라의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아이템 라인업을 강화하고 광고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확실한 매출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110원(1.18%)오른 9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