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에 KB국민은행이 합류했다.
다음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함께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가칭 ‘카카오뱅크’에 KB국민은행이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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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
KB국민은행이 이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업계 1위들로만 구성된 강력한 컨소시엄이 탄생하게 됐고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KB국민은행은 총자산 기준으로 국내 1위 은행이며 국내 최대 모바일뱅킹 서비스 가입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4년 연속 업계 1위 순이익을 기록한 금융업체다. 다음카카오도 모바일 메신저 1위 기업이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다음카카오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ICT업체들(30%)과 시중은행(10%)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KB국민은행의 안정성과 네트워크,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투자자산 운용 능력, 다음카카오의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바일뱅크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하려고 한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KB국민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다음카카오의 결합으로 새로운 금융혁신을 주도할 인터넷 전문은행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구체적인 사업모델 개발, 추가 파트너사 검토 등 1차 예비인가 신청을 위한 작업에 바로 착수해 완성도 높고 차별화 된 ‘모바일뱅크’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 신설 작업에 착수해 9월 말 예비인가를 신청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