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인재로 영입된 공익신고자 이종헌 씨에게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를 전달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이 4번째 총선 영입 인재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을 선택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6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공익신고자 이종헌씨를 4번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한국당은 “이종헌씨는 양심과 정의의 편에 선 공익신고자”라며 “대한민국 양심의 파수꾼으로 무너진 정의를 다시 일으키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자유한국당은 공익신고자와 관계가 적은 당인데 영입위원장이 여러 차례 설득해 진정성을 보여줘 고민 끝에 결정했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한국당은 인재영입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과 실천하는 행동력을 지니고 세상을 바꿀 분들을 찾고 있다”며 “국민이 놀랄만한 인재들을 찾아 한국당이 바뀌고 있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2014년 6월 팜한농 구미 공장에서 근무하던 당시 팜한농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7개 공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를 은폐해온 사실을 발견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제보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공익제보지원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당의 4·15총선 영입인사는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씨와 탈북자 출신의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씨, 탐험가 남영호씨에 이어 이씨가 네 번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