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이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7일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전 사장은 변호인을 교체해 검찰의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김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사장은 7일 그의 변호인이 삼성물산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어 조사를 받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삼성물산 주가를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변호인이 피해자에 해당하는 삼성물산을 동시에 대리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검찰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하도록 그룹 차원에서 삼성물산의 주가관리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7일
김신 전 사장에 이어 10일
김종중 전 삼성미래전략실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등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