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섬유부문이 흑자로 전환되고 아라미드부문에서는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10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탄소섬유부문에서 공장 증설을 통해 판매 확대와 규모의 경제 강화 등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라미드사업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효성첨단소재는 새로운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가 증설한 생산시설은 2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업가동될 것”이라며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증설로 판매 확대, 규모의 경제 강화, 대량의 장기고객 확보 등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2.4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아라미드부문은 올해 수요 증가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전자상거래산업의 성장 및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 증가로 광케이블에 필요한 아라미드섬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세계적으로 아라미드 수급은 수요 초과상황인데다 대규모 증설계획도 없어 수급이 빠듯한 상황이 앞으로 2~3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효성첨단소재는 아라미드 수요 증가를 고려해 아라미드섬유 2천 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의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926억 원, 영업이익 20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