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본, 남태평양, 동남아 등 해외노선 수요가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모두투어의 주가는 1만7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노선 수요는 도쿄올림픽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2020년에는 줄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늘어 실적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특히 7월 말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노선 수요가 다시 늘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노선 수요가 크게 줄었다. 19년 12월의 일본 노선 수요는 18년 12월보다 8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태평양과 동남아 노선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태풍으로 줄었던 사이판 여행 수요가 늘며 남태평양 노선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동남아 노선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사태로 줄어든 중국 노선 수요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모두투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61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5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