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영국 바이오회사 아박타와 합작사를 세워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대웅제약은 2019년 12월31일 아박타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 윤재춘(왼쪽), 전승호 대웅제약 공동대표이사 사장. |
대웅제약과 아박타는 합작사를 통해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합작사 대표이사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다.
대웅제약은 중간엽줄기세포 플랫폼 기술 라이선스를, 아박타는 단백질 플랫폼 기술인 ‘아피머’의 라이선스를 합작사에 각각 부여한다.
대웅제약의 중간엽줄기세포 플랫폼 기술은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유래된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줄기세포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박타의 아피머 기술은 기존 항체 단백질보다 분자 크기를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스테어 스미스 아박타 사장은 “아피머 플랫폼과 대웅의 줄기세포 기술의 결합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과 합작사 설립은 면역 매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 의약품 개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아박타의 아피머 기술과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기술을 융합해 기존 항체 기반 요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비항체 단백질 형식의 치료 패러다임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