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11월 이더리움 탈취사고 이후 회원들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즉각적으로 대응했다"며 " 현재 분실한 이더리움 34만2천 개(약 580억 원)는 100%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했다”고 공지했다.
▲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로고.
업비트는 보안을 강화한 월렛시스템을 적용한 입출금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9일 라이트코인, 리플, 이오스, 13일 이더리움 입출금서비스를 시작한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가상화폐 및 예금 보유현황을 담은 실사보고서도 공개했다.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는 고객에게 지급할 가상화폐 대비 약 100.83%의 가상화폐(금액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예금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고객에게 지급할 금액 대비 144.45%의 예금을 확보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고객이 원할 때는 언제든 현금과 가상화폐를 지급하고 있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비트는 2019년 11월27일 업비트 ‘핫월렛’에서 이더리움 34만2천 개를 분실했다. 업비트는 즉시 업비트 핫월렛에 있는 모든 가상화폐를 콜드월렛으로 옮겼다.
핫월렛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전자지갑을 말하고 콜드월렛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전자지갑을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